예능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의 멤버 문샤넬이 '장아찌'를 '양아치'로 잘 못 알아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식객 허영만과 피프티피프티의 문샤넬, 예원이 강원도 양구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5년 전 한국에 온 미국 출신 문샤넬은 이날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뜻밖의 예능감을 뽐냈다. 두 멤버는 시래기 정식을 맛보며 강원도 옥수수 무침 반찬에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어 허영만은 생소한 망초 무침을 권하며 “난 이게 제일 맛있다. 망초 무침이다. 당연히 모를 거다. 망초는 망하는 풀이다. 번식력이 강해서 금세 퍼지고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어서 망초라고 불렀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맛본 예원은 “너무 맛있다. 시금치와 시래기의 중간 느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양구의 별미인 멜론 장아찌였다. 숙성 전의 멜론을 따서 만든 이 이색 음식에 대해 허영만은 “오이보다 훨씬 단단하고 단맛이 많다”며 “한국은 장아찌라는 거 알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샤넬은 진지한 표정으로 “양아치요?”라고 반문해 허영만을 당황하게 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문샤넬은 즉시 “죄송해요”라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고, 허영만은 “아주 재미있었다”고 폭소하며 상황을 즐겼다.
허영만은 외국인인 문샤넬을 위해 “장아찌는 처음에 싱싱하면 먹을 수 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지 않게, 보관하면서 오래 먹을 수 있게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장아찌”라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문샤넬의 순수한 모습이 강원도의 건강한 밥상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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