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보현, '스프링 피버' 위해 근육량 5kg 증량에도…"덱스보다 빨리 뛰더라" [MD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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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 / AM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주변에서 연기한 거 같지 않았다는데 이번 작품이 제일 편했어요."

근육량 5kg 증량까지 감행한 배우 안보현이 '스프링 피버' 액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프링 피버' 배우 안보현의 인터뷰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 작품.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안보현, 이주빈, 이재인, 조준영 등이 출연했으며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연출한 박원국 감독의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안보현은 촬영을 떠올리며 "엄청 더울 때 시작해서 추워질 쯤 끝났다. 서울이 아닌 포항에서 촬영을 90% 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기분 좋게 재규를 잘 보내줘서 홀가분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장기인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었다. 그는 "작품 들어갈 때는 육체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정말 평생 뛸 거를 다 뛴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대역도 있었지만 대부분 직접 촬영했다. 감독님도 속도 효과를 따로 주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셨다"며 "막상 보니 덱스보다 빠르게 뛰더라. 음악이 입혀지고 추격신이 살아나면서 '아직 뛸 수 있구나' 싶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근육량을 5kg 정도 늘리는 등 외적인 변화도 적지 않았다고. 안보현은 "만화 같다고 해서 비현실적인 몸매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체영을 만들고 싶었다"며 "작은 옷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려면 피지컬을 만들어야 했다. 헬스로 만든 느낌보다는 타고난 체격처럼 보이도록 넥 라인이나 소매 핏까지 신경 쓰고 증량과 감량을 4kg 정도 반복하며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기간 동안 닭가슴살 식단을 유지하며 체형 관리도 이어갔다. 그는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머리 스타일도 말도 안 되게 바꿨고 체중도 여러 번 조절했다"며 "키 큰 배우들 사이에서 촤별화를 주려면 얼굴보다 풍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연스럽게 운동을 안 하게 되면서 3kg 정도 빠졌다"고 웃었다.

몸을 잘 쓰는 배우 이미지가 고착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는 안보현. 그는 "예전에는 그런 걱정도 했지만 장르를 넘나들며 검사, 형사, CEO 등 다양한 역할을 맡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여러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이번에도 엄마가 없는 역할이었지만, 선재규에게 해피 엔딩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하고 마음이 처음으로 들었다. 앞으로도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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