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송)성문이 형 너무 감사, 당연히 ML 꿈 있지만…” 안우진은 2028 ML 포스팅보다 2026 키움 가을야구 갈망

  • 0

안우진=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당연히 꿈은 있지만 가야 가는 것이니까…”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은 2025시즌 막판 1군에 13일간 등록, 2018년 데뷔 후 풀타임 5년을 절묘하게 채웠다. 올해와 내년에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 마침내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어깨 재활 중인 게 변수이긴 하지만, 결국 2028시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안우진=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올 겨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여러 차례 안우진을 키움 출신 ‘차기 메이저리거’로 지목했다. 실제 구단과 업계의 시선도 다르지 않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에 이어 키움 출신 7번째 빅리거는 안우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서 만난 안우진은 들뜨지 않았다.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재활부터 착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얘기해준 성문이 형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도 당연히 꿈은 있지만, 뭐 가야 가는 것이다. 그냥 똑같이 마운드에서 잘 던지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오히려 안우진의 현실적 목표는 올 시즌 가을야구다. 안우진이 입단 후 저연차 시절, 키움은 늘 가을야구를 가는 팀이었다. 그러나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팀 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최하위가 유력한 전력이다.

안우진은 “최하위는, 내려갈 곳도 없다. 3년 동안 했으면 선수들도 다 같이 ‘이번에는 우승’ 이렇게 올라갈 순 없다. 목표를 일단 5위 정도로 둬야 한다. 5강에 가고 싶긴 하다. 가을야구는 다시 한번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가을야구가 재밌는 걸 아는 선수가 많다. 이제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고 했다.

주장으로 선임될 임지열 역시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설종진 감독 역시 쉽게 무너질 생각은 없음을 강조했다. 안우진이 선발진에 돌아오면,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안우진~하영민~정현우로 5선발을 꾸린다. 안우진이 합류하기 전엔 카나쿠보 유토가 선발을 맡는다. 안우진이 돌아오면 카나쿠보가 마무리 혹은 메인 셋업맨을 맡을 수 있다는 게 설종진 감독의 생각이다.

안우진/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외국인투수 1명으로 시작한 작년과 확연히 다른 마운드 구성이다. 실제로 올해 키움의 성적표에 에이스 안우진의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