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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도 '술'로 하는 박나래, 과거 '소믈리에 준비'도 재조명 [MD이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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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중 '막걸리 양조' 근황 포착
정서적 치유 명목이라지만 시선은 '냉랭'
과거 '나 혼자 산다' 소믈리에 준비 재조명

박나래 / MBC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뭐라도 해야죠."

개그우먼 박나래가 2026년 새해를 막걸리 빚는 냄새와 함께 시작했다. 갑질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그가 택한 자숙의 방식은 또다시 '술'이었다.

정서적 안정을 위한 선택이라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늘 술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대중에게는 반성의 진정성보다 ‘술에 대한 집착’으로 읽히는 모양새다.

박나래 / MBC

23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최근 서울 중심가의 한 막걸리 양조 기술 학원에 등록해 주 1회 강의를 듣고 있다. 한 남성 지인과 동행한 그는 “뭐라도 해야 한다”며 막걸리 제조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동행한 지인은 박나래가 정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평소 관심 있던 분야 중 신중하게 골라낸 활동이 바로 ‘양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자숙 기간에 굳이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던 술과 관련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박나래의 술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에도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소믈리에 레벨 2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레벨 3 취득을 위해 각종 형광펜을 동원해 이론을 공부하고, 시음과 헹구기를 반복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만의 여름방학’이라며 술 공부에 열정을 쏟았지만, 현재 그에게 닥친 상황은 한가로운 방학이 아닌 ‘데드라인’에 가깝다. 연예계 대표 주당 이미지를 발판 삼아 ‘나래바’로 전성기를 누렸던 그가, 이제는 그 술자리가 단초가 된 각종 의혹으로 인해 연예계 퇴출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박나래 / MBC

현재 박나래가 직면한 혐의는 가볍지 않다. 전 매니저들과의 ‘진흙탕 싸움’ 속에서 드러난 갑질, 직장 내 괴롭힘, 그리고 의사 면허 없는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이 모든 논란의 배경에는 밤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와 그곳에서 파생된 부적절한 관계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 중단 기간에 막걸리 양조 학원을 찾아 나선 것은 그가 여전히 대중의 정서보다는 본인의 취향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방증한다. 대중은 그가 술잔을 내려놓고 자숙하기를 바랐지만, 박나래는 오히려 더 깊고 진한 술을 빚는 법을 배우며 본인만의 성 안에 갇히는 길을 택했다.

한편, 박나래와 전 매니저 측은 현재 다수의 고소·고발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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