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헌신을 인정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1일 재계약 대상자 62명에 대한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3억 3000만원에서 6억 7000만원이 인상된 10억원에 계약한 노시환도 눈에 띄지만, 이 선수의 연봉도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바로 투수 김종수. 지난해 5500만원이던 김종수는 1억 1700만원으로 112.73% 인상됐다. 김종수가 억대 연봉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건 2023시즌 8900만원이었다.
김종수는 덕수중-울산공고 졸업 후 2013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김종수는 프로에 와서 팔꿈치 수술만 네 번을 받은 아픔이 있다. 2014년, 2017년 두 차례 그리고 2023시즌 개막 직전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2018년이 되어서야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김종수는 2019시즌 35경기 2승 평균자책 5.81, 2020시즌 54경기 1승 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5.94, 2021시즌 49경기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 4.82, 2022시즌 52경기 3승 4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4.40으로 활약했다. 한화 불펜의 마당쇠로 불렸다.
그러다가 팔꿈치 수술 후유증으로 2년의 재활 기간이 있었다. 2023년에는 1군은 물론 퓨처스 기록도 없고, 2024시즌에는 퓨처스 경기에만 나섰다. 그러다가 2025시즌 건강하게 1군 마운드에 올랐다. 3월 2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⅔이닝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022년 6월 28일 대전 SSG 랜더스전(⅓이닝 무실점) 이후 무려 1005일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당시 김종수는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말을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던지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데, 팔이 아프니 그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1군에 183일이나 있으면서 63경기에 나왔고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 3.25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왔고,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또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했다. 2경기 평균자책 21.60으로 흔들렸지만, 분명 인상적인 시즌임은 확실했다. 또한 시즌이 끝난 후 2025년 11월 29일에는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억대 연봉에 진입한 김종수, 다가오는 시즌 활약도 기대가 된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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