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김하성 빙판길에 넘어져 중지 힘줄 파열이라니…류지현 호 초대형 악재→OPS 0.937 외야수 합류 중요해졌다

  • 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날벼락이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합류하지 못한다. 김하성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애틀랜타는 19일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 정도 소요되며, 두 시즌 연속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5월 중순 길어질 경우 6월까지 활용할 수 없다. 마우리시오 두본이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김하성은 지난주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고 밝혔다.

2026 WBC 대표팀에 먹구름이 꼈다. 김하성은 대표팀 내야의 핵이다. 공수주 모두 김하성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한국은 최강 대표팀을 앞세워 명예 회복에 나서려 했다. 김하성이 빠진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송성문도 부상을 당했기에 더욱 아쉽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타격 훈련 도중 복사근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 기간은 약 4주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이기에 WBC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번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더욱 내려갔다고 봐야 한다.

일단 유격수 자리는 어떻게든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김주원(NC 다이노스)이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수비력은 기복이 있지만 리그 최상급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김혜성(LA 다저스)도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공격력이다. 앞서 언급했듯 김하성은 공수주를 두루 갖춘 내야수다. 몸이 건강하다면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빠른 공 적응력은 한국 대표팀 중 최고다. 어떤 타선에 올려도 제 몫을 다할 선수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안현민이 3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

우타자라는 것도 포인트다. 대표팀 주요 타자는 대부분 좌타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홍창기, 문보경(이상 LG 트윈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등이 모두 왼손이다.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송성문도 좌타자다. 김주원이 양타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 김도영, 안현민(KT 위즈)과 함께 중심을 잡아줄 우타자가 하나 사라졌다.

오른손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합류가 더욱 중요해졌다. 존스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존스는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70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을 받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141경기에서 62안타 8홈런 38득점 34타점 타율 0.243 OPS 0.741을 기록했다.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활약이 남달랐다. 72경기 37안타 7홈런 21득점 23타점 타율 0.287 OPS 0.937을 기록한 것.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예상 타율(0.291)과 배럴 타구 비율(13.4%), 하드 히트 비율(53.6%)이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0.243·7.2%·37.0%)을 웃돈다.

존스가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부족했던 공격력, 우타자 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아직 존스의 대회 참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존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