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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일본 홋카이도의 한 음식점 벽 안쪽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 간호사의 시신이 발견돼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용의자인 술집 주인은 시신을 유기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TBS NEWS와 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 히다카초의 한 음식점 벽면 내부에서 실종됐던 간호사 쿠도 히나노(28)가 숨진 채 발견됐다.
쿠도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경, 자택 인근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경찰 수사 결과, 쿠도는 평소 단골이었던 주점의 주인 마츠쿠라 토시히코(49)에 의해 살해된 뒤 해당 가게 창고 벽 안쪽에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냥 협회 활동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마츠쿠라는 범행 직후인 지난 1일, 피해자를 살해하고 창고 벽 안의 약 1평(3.3㎡) 남짓한 은폐된 공간에 시신을 숨긴 뒤에도 태연하게 가게 문을 열고 영업을 지속했다. 그는 시신 부패에 따른 악취를 은폐하기 위해 매장 내에 4~5대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마츠쿠라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하는 한편, 자세한 살해 동기와 범행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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