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국 야구의 전설이 세상을 떠났다.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의 별세 소식에 이대호가 애도를 표했다.
롯데는 14일 김민재 코치가 별세했다고 알렸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김민재 코치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서 호흡하고 싶어 했다. 2026 시즌은 롯데 드림팀 총괄 코치를 맡을 예정이었다.
1973년생인 김민재 코치는 부산중앙초-경남중-부산공고를 졸업하고 1991 롯데 고졸 신인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롯데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2113경기 1503안타 71홈런 174도루 696득점 607타점 타율 0.247 OPS 0.640이다.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마지막까지 몸을 담았던 한화에서 선수를 지도했고, KT 위즈-롯데-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에서 호흡했다. 2024년 고향 롯데로 돌아와 김태형 감독과 손발을 맞췄다. 올해도 드림팀 총괄 코치로 롯데를 이끌 예정이었다.
이대호도 자신의 SNS에 "함께했던 추억 가슴 속에 남기겠다. 편히 쉬십시오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대호가 신인이던 2001년, 김민재 코치는 베테랑으로 롯데 선수단의 중심을 잡았다. 이후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으로 나란히 합류해 금메달의 영광을 합작했다. 2017~2018년은 수비 코치와 고참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롯데 구단도 공식 SNS에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큰 울림이었다.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민재 코치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어제(14일) 조문을 갔다 왔다. 그 전 6일 (김민재 코치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롯데 조원우 코치와 병원에 가서 한 번 봤다"며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오늘 다시 내려가서 발인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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