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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20세 아내에게 시아버지와의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성매매용으로 유포한 남편이 태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태국 매체 타이랏 보도에 따르면, 라용주에 거주하는 여성 A 씨는 지역 언론에 직접 연락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당 매체는 A 씨와 비밀리에 접촉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했으며, 니콤 파타나(Nikhom Pattana) 경찰서와 공조하여 지난 7일 그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A 씨는 약 1년 전 22세 남편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결혼 초기 A 씨는 상점에서 일하고 남편은 아이스크림을 팔았으나, 부부의 수입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남편이 그녀를 성매매로 내몰기 시작했다.
특히 A 씨는 결혼 초기부터 지속적인 학대에 시달렸다고 증언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시아버지와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뒤 그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판매했으며, SNS를 통해 성매매를 광고하기까지 했다. 또한 남편은 A 씨를 성매매 장소에 직접 데려다준 뒤,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근처에서 감시하다가 일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데려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A 씨는 남편이나 시아버지의 지시를 거부할 때마다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휴대전화는 압수당했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연락도 철저히 차단됐으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언론에 연락이 닿아 지옥 같은 학대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A 씨는 임신 3개월이다. 성매매 과정에서 일부 남성들이 피임을 거부했기 때문에 아이의 생부가 남편인지 시아버지인지 혹은 고객 중 한 명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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