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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에게 젖 물리는 시어머니"…충격적인 사연에 누리꾼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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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손주에게 자신의 젖을 물리려는 시어머니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젖 물리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출산해 모유 수유 중인 친한 동생 B씨가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대신 전하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사연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인 거실에서 발생했다. 남편의 누나 가족까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시어머니가 갑자기 "손주 젖 물려보자"며 옷을 걷어 가슴을 드러내려 한 것.

경악한 B씨가 "어머님,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만류했고, 민망해진 남편 역시 "매형도 있는데 왜 그러냐?"며 모친을 말렸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해맑게 웃으며 "뭐 어떠냐? 너네도 다 이렇게 컸다"라고 말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시어머니의 이러한 행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말에 남편과 아이만 시댁에 다녀온 날, 시어머니는 B씨에게 "손주가 내 젖은 잘 안 물더라"고 말하는가 하면, 남편은 아내에게 "우리 애가 엄마 젖을 깨물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 충격을 더했다.

작성자 A씨는 "(B씨가) 여태 혼자 감당하다 너무 힘들어서 말한 거라고 한다. 착한 애라 안쓰럽다"며 "문제는 남편이 이게 이상한 건지 모른다. 아내 편을 안 들어준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역겹다. 나라면 절대 시댁에 애 안 보여준다", "원시 부족도 안 할 짓인데", "위생적으로도 문제고 정서적으로도 학대 수준"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윗세대에선 실제로 종종 있던 일이라 그런 것 같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제 시어머니도 저랬다. 70세 정도 되셨었는데 말릴 새도 없이 애 입에 물리셨다. 그때는 아무 말도 못 했는데 지금도 생각할수록 열받는다"며 유사한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현대 사회의 위생 관념과 개인의 경계 존중이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고부 갈등의 중재자인 남편의 안일한 태도가 아내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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