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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남았다" 10년 연속 WS 우승 꿈꾸는데, NL 서부 우승부터 걸림돌…"회의적인 이유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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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를 넘어 10연패를 꿈꿀 수 있을까. 만천하에 드러난 약점을 고쳐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지구 우승 팀들의 연속 우승 가능성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은 4개 팀이 각 지구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는 동부의 필라델피아, 중부의 밀워키 브루어스, 서부의 다저스다. 아메리칸리그는 중부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다저스는 3연패를 노린다. 오타니 쇼헤이는 한술 더 떠서 '10연패'를 정조준했다. 스탠 카스텐 다저스 CEO에 따르면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연패 직후 '이제 8번 남았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다.

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 카퍼레이드에 참가한 오타니/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다저스가 가장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소 회의적으로 볼 만한 이유들도 있다"고 했다.

이유는 총 세 가지다. 먼저 팀의 고령화다. 다저스 선수단은 전성기를 찍고 내려오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선수가 30대에 접어들었다. 프레디 프리먼(1989년생)이 36세,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이상 1992년생)가 각각 33세다. 오타니 쇼헤이(1994년생)도 31세로 아주 적은 나이는 아니다.

두 번째는 아쉬운 외야 전력이다. 2026시즌 다저스 외야 주전은 에르난데스-토미 현수 에드먼-앤디 파헤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수비력과 공격력 모두 리그 정상급으로 보기는 어렵다.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외야 전력은 현재 상태로는 메이저리그 하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를 보강하기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경쟁 수준이다. 지구 우승 팀 다저스(93승 69패)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0승 72패)와의 승차는 3경기다. 2018년 이후 지구 우승 시즌 가운데 가장 적은 승차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현재 반드시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경쟁을 포기한 팀들도 아니다. 이 세 팀 모두 분명히 이번 시즌에도 경쟁에 나설 계획이며, 다저스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물론 다저스의 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다. 아쉬웠던 불펜진도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내외야 선수층도 단단하다. 선발진은 내구성이 걱정이지만 건강할 때는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가 즐비하다. 부상에 대비해 뎁스도 두텁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추가 영입이 나온다면 쐐기를 박을 수 있다. 현재 다저스는 카일 터커, 보 비셋, 코디 벨린저와 연결되어 있다. 셋 중 하나를 잡는다면 누구도 다저스를 말릴 수 없다. 다만 '다저스네이션'은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다저스가 비셋을 영입할 가능성은 더 이상 높지 않다"고 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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