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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코디 벨린저(31, FA)는 올 시즌 어느 팀에서 뛸까. 뉴욕 양키스와의 재계약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와 벨린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르렀다. 양키스는 재계약을 희망하지만, 벨린저가 다른 팀에 갈 것이라고 가정하고 움직이고 있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벨린저를 단념하고 다른 FA 영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벨린저는 2010년대 말 류현진(39, 한화 이글스)과 함께 LA 다저스 투타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2019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을 때, 벨린저는 156경기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벨린저는 이후 3년간 믿을 수 없는 스탯을 찍으며 폭망했다. 급기야 LA 다저스가 벨린저를 논텐더 방출을 하기에 이르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2홈런-30타점, 10홈런-36타점, 19홈런-68타점에 그쳤다. 이 기간 애버리지는 0.239, 0.165, 0.210.
그래도 시카고 컵스가 벨린저를 구제했다. 2023시즌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OPS 0.881로 부활했다. 2024시즌에 다소 주춤했지만, 2020~2022년급은 아니었다. 2025시즌에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152경기서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OPS 0.813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루와 외야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으며, 수비력도 준수하다.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30대 초반의 벨린저가 대박을 칠 수 있다고 보고 어지간한 제안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ESPN은 벨린저가 5년 이상, 평균연봉 3000만달러 이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미 양키스가 이 정도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게 ESPN의 보도다. 참고로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500만달러, 카일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타디움은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까지의 거리가 왼쪽 담장까지의 거리보다 짧다.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그러나 벨린저는 양키스를 떠날 결심을 한 듯하다. ESPN은 양키스는 현재 FA 최대어 카일 터커, 보 비셋 영입전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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