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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2026년이 꼬인다? FA 유격수 최대어가 다저스에서 2루수로 변신한다면…WS 3연패, 뭐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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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 뭐든 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최근 앤디 이바네즈(33), 라이언 피츠제럴드(32)를 영입했다. 둘 다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내부 FA 키케 에르난데스(37) 대신 선택한 선수들. 결국 김혜성(27)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내부 FA 미겔 로하스를 붙잡은 상태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좋고, 큰 경기서 안정적인 카드라는 걸 작년 포스트시즌서 입증했다. 중앙내야가 가능한 백업 중에서 가장 계산이 되는 카드다. 그렇다면 김혜성이 이바네즈, 피츠제럴드와 출전시간을 나눠 가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상황서 FA 최대어 보 비셋의 영입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MLB.com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비셋 영입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물론 친정 토론로 블루제이스와 재결합할 수 있지만, 토론토의 우선 순위는 또 다른 최대어 카일 터커라고 했다.

MLB.com은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비셋은 월드시리즈서 23타수 8안타 4볼넷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나쁘지 않은 오디션이었다. 그리고 나이(개막일 기준 28세)와 부상 복귀로 인해 다저스가 선호하는 단기적이고 평균적인 연봉 계약 후보가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가 AAV 높은 단년계약으로 비셋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더구나 다저스 내야에서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2루수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월드시리즈서 비셋이 2루수비를 곧잘 하는 것도 확인했다.

MLB.com은 “더 중요한 점은 다저스가 2루수에서 비셋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셋과 계약하면 작년 OPS 0.650으로 메이저리그 24위를 차지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아직 젊고 오른손잡이인 비셋은 나이가 많고 왼손잡이인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에 균형을 맞출 수 있다”라고 했다.

단, 비셋을 영입하면 주전으로 써야 하는데, 팀의 수비력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MLB.com은 “문제는 다저스가 최적의 수비형 내야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며, 토미 에드먼의 부상 이력을 고려할 때, 그를 중견수로 이동시키는 모호한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비셋이 입단하면 에드먼을 중견수로 보내야 하는데, 다저스는 오프시즌 발목수술을 한 에드먼을 외야로 보내는 건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사이판에서 한국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바네스, 피츠제럴드 영입에 비셋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언급되는 건 좋은 소식은 아니다. 물론 늘 우승을 원하는, 올해 월드시리즈 3연패를 해야 하는 팀에 몸 담고 있으니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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