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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힘겹게 꺾었다. 아쉬운 경기력에 유도훈 감독이 쓴소리를 남겼다. 변준형은 감독의 충고를 교훈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관장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정관장은 20승 10패를 기록, 원주 DB(19승 10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현대모비스는 10승 20패로 8위에 그쳤다.
변준형이 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앞선에서 맹활약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박지훈·한승희·문유현이 각각 10득점을 기록했다.
승리에도 뒷맛이 썼다. 3쿼터 중반까지 정관장은 16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조금만 득점을 추가한다면 가비지 상황까지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공격까지 꼬여 역전을 허용했다. 박지훈의 위닝샷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다행.
경기 종료 후 유도훈 감독은 "매번 감독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가야 될 방향이다. 우리 팀은 공격팀이 아니라 수비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로 견디는 팀이다. 공격은 잘 되고 안 될 때가 있지만 수비는 항상 기본을 지켜야 한다"며 "1, 3쿼터는 정관장이 아니었다. 슛이 몇 개 안 들어갔을 때 트랜지션 게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다. 매번 감독이 책임지고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선수들이 우리 팀은 어떤 팀인지 인식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날의 수훈 선수로 선정된 변준형은 "힘들게 이기긴 했지만 이겼다는 게 중요하다. 오늘 같은 경기를 졌으면 분위기가 쳐질 수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 저희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서 힘든 고비를 넘겼다"고 소감을 남겼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남겼을까. 변준형은 "파울 활용을 많이 못 했던 것을 지적하셨다. 계속 투샷 파울을 줘서 따라올 수 있게 빌미를 줬다고 하셨다"며 "사실 저희가 집중해서 정리했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었다. 집중 못 했던 게 잘못이다. 결과론적으로 이겼고 다음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안 나오도록 노력하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인' 문유현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늘었다. 변준형은 "사실 아직까지 어색하다. 저는 대표팀 갔다 왔고 훈련할 때 아파서 길게 쉬었다. (문)유현이와 맞춰볼 기회가 없었다. 감독님께서 5대5 훈련할 때 (문)유현이와 같은 팀을 해서 맞춰주시고 있다. 워낙 능 력있고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하다 보면 맞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안양 =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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