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관장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박지훈이 위닝샷 포함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이 11득점, 한승희와 문유현이 각각 10득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9득점, 존 이그부누가 1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 입장에서는 손쉽게 이겨야 할 경기였다. 3쿼터 중반 경기는 58-42,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상대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하더니 자랑하던 수비가 흔들렸다. 공격도 같이 꺾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후반 다시 공격력이 살아나 승리를 챙긴 것이 다행.
경기 종료 후 유도훈 감독은 "매번 감독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가야 될 방향이다. 우리 팀은 공격팀이 아니라 수비다. 공격이 안되면 수비로 견디는 팀이다. 공격은 잘 되고 안 될 때가 있지만 수비는 항상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1, 3쿼터는 정관장이 아니었다. 슛이 몇 개 안 들어갔을 때 트랜지션 게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다. 매번 감독이 책임지고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선수들이 우리 팀은 어떤 팀인지 인식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큰 스승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쪽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유도훈 감독은 "공격적으로는 잘 풀리다가 슛 몇 개 안들어갔을 때 외곽에서만 흔드는 게 아니라 인사이드 공격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에서 다변화를 가지고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다행히 이겼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경기"라고 했다.
파울 활용이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도훈 감독은 "기록지를 보면 파울 유무가 있다. 각 팀은 파울 무가 파울 유보다 7~80개씩 많다. 우리는 거꾸로 파울 유가 많은 팀이다. 10개 팀 중 1팀이다. 파울로 흐름을 끊을 수도 있다. 리바운드나 공격이 안 됐을 때 좋은 수비를 앞으로 가져갸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장 양동근 감독은 "오늘 마지막 공격 2개가 너무 아쉽다. 그런 거 하려고 오늘 가드들에게 기회 많이 주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느꼈을 것이다. 결국 턴오버다. 한 쿼터에 7~8개를 하면 이길 수가 없지 않나"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안양 =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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