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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안양 정관장이 혈투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로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정관장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20승 10패로 한 계단 점프한 단독 2위가 됐다.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던 원주 DB는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10승 20패로 8위에 위치했다.
현대모비스전 5연승이다. 올 시즌만 따지면 4연승. 패배가 없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원정 4연승에 실패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위닝샷의 주인공 박지훈은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이 11득점, 문유현·한승희가 각각 10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9득점, 존 이그부누가 1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현과 박무빈은 15득점을 올렸다.
양 팀은 주축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발목 염좌로 이탈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치골염으로 휴식을 취했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웃었다. 시작부터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정관장이 달아나면 현대모비스가 따라가는 흐름이 계속됐다. 14-14에서 서명진이 달아나는 3점포를 꽂았다. 조한진이 자유투 2개와 3점포를 더하며 간극을 넓혔다. 전반은 18-24로 현대모비스의 우위로 끝났다.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다. 시작부터 이대헌의 연속 턴오버가 나왔고, 박지훈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관장이 끈끈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묶었다. 2쿼터 5분 9초 조한진의 득점 이후 현대모비스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틈을 타 정관장이 차이를 벌렸다. 문유현이 후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유현은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상대 파울을 유도,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았다. 또한 문유현은 경기 종료 직전 수비 리바운드와 돌파, 득점과 앤드 원까지 성공시키며 흐름을 정관장으로 가져왔다. 전반은 45-36으로 정관장이 앞섰다.
정관장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보단 나은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정관장 앞선의 끈끈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명진이 연속 3점포로 경기가 가비지로 넘어가려는 흐름을 끊었다. 이그부누가 리바운드 싸움을 압도하며 현대모비스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정관장은 턴오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3쿼터는 61-69로 정관장이 소폭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운명의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현대모비스가 6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문유현이 돌파로 조한진의 파울을 유도했고, 조한진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한승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정관장이 살얼음판 리드를 잡았다. 75-76 상황에서 경기 종료 44초를 박지훈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어 문유현이 팀반칙으로 인한 자유투를 얻었는데, 1개만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14.9초. 점수 차는 2점.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슛이 빗나가며 정관장이 78-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안양 =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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