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홈 데뷔전서 터진 1순위 신인의 눈물…"세상이 멈추게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사령탑 조언이 지금 문유현 만들었다 [MD안양]

  • 0

문유현./KBL
유도훈 감독./KBL

[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 문유현(안양 정관장)이 홈 데뷔전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 전적은 정관장이 앞선다. 지난 3경기 모두 정관장이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더해 4연승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원정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둘 중 하나의 연승은 끊어진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유도훈 감독은 "3차전은 어려운 경기에서 4쿼터 역전해서 이겼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오늘 저쪽에 부상자(래이션 해먼즈)가 있긴 하지만 선수들에게 어느 게임보다 더 집중을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공격에 대해 강조했다. 그때 저희가 3점을 13개 시도해서 4개밖에 성공을 못 했다. 성공 못 한 것 이전에 시도가 적었던 것은 오펜스 적으로 문제가 있다. 선수들과 비디오 미팅을 했는데,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렌즈 아반도가 발목 염좌로 휴식을 취한다. 대신 전성현이 스타팅 멤버로 뽑혔다. 다만 많은 시간 소화는 어렵다. 유도훈 감독은 "많이 뛰면 8분이다"라면서 "4라운드 이후 어느 게임에 걸리는 게 있으면 순간적으로 늘어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문유현./KBL

문유현이 지난 4일 부산 KCC전에서 홈 데뷔전을 치렀다. 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나고 방송사와 인터뷰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당시 문유현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데뷔가 늦춰져 조급했고, 힘들었던 날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이야기는 들었다. 자기 마음이 오죽하겠나. 대학교 때 온갖 찬사를 받고 MVP도 타보고 우승도 하고 1순위로 뽑혔다. 자기 관리나 농구에 대한 진심이 있다. 준비성이 좋은 선수인데, 최선의 노력을 했는데 부상이 와서 쉬니까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선수의 마음을 헤아렸다.

뒷이야기를 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그때 '세상일이라는 게 멈추게 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해 줬다. 지금까지 영광은 대학교 때 일이다. 프로에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시련을 극복해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차 부상이 올까봐 조심스럽다. 시즌 초에 부상이 오면 회복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시즌 막판 부상이 오면 회복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그게 우려가 된다"고 답했다.

양동근 감독./KBL

한편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부상으로 빠졌다. 양동근 감독은 "치골염이라고 하더라. 본인은 해보겠다고 하는데 1~2분 뛰고 나올 거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은 유독 압박이 강한 팀이다. 양동근 감독은 "본인들이 이겨내야 한다. 정관장과 LG처럼 앞선 수비가 강한 팀들에게 턴오버가 많이 나온다. 압박을 못 이겨내고 저번 라운드처럼 턴오버 20개 이상 하면 저희는 별로 발전이 없는 거다. 착실하게 턴오버를 줄이고, 나보다 빠르고 힘도 좋고 타이트하게 붙는 선수들을 깨부수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 =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