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젝트 Y' 전종서 "한소희 아니었도 했냐고? 잘 모르겠다" [MD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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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앤드마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전종서가 한소희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전종서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전종서는 극 중 미친 운전 실력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도경 역을 맡았다.

이날 전종서는 "(한) 소희 배우와 함께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고, 같은 날 제작사에서 감독님과 다 같이 미팅을 했다"며 "이런 시나리오가 있으니 만나보겠냐는 이야기를 먼저 들었고, 함께 만나보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미팅이 진행됐고, 그렇게 다 같이 만났다"고 첫 미팅을 회상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무조건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 아니다. 감독님을 직접 만나 뵙고, 시나리오도 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한소희와) 같이 해보자였다. 누가 먼저 '이거를 해보자' 이런 건 아니었고 같이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경과 미선 캐릭터와 배우들이 정해져 있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미팅을 통해 배우들을 보고 정하고 싶다고 했다. 두 역할 중 어떤 것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소희 배우도 그랬다"며 "비하인드인데 소희 배우도 도경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결국 미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캐릭터를 안 해본 것 같다더라. 그래서 '그러면 미선을 해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이런 건 우리 둘이 했던 이야기고, 결정은 감독님이 하셨다. 감독님이 '종서 배우가 도경을 했으면 좋겠고, 소희 배우가 미선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시나리오가 디벨롭이 되면서 두 캐릭터의 비중이나 밸런스도 점점 맞춰졌고 다른 캐스팅도 붙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전종서는 "한소희가 제안을 받지 않았더라도 선택했을 거냐"라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희 배우가 얼마 전 '시절인연'이라는 단어를 쓰더라. 그 단어가 머릿속에 박혔다. 내게도 소희 배우에게도 운명처럼 그 나이대, 그 시기에 들어와서 인연처럼 만나게 됐던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또래 동갑내기 배우와 같은 작품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앞으로도 그런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촬영했다. 하고 나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드문 일이었고, 그렇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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