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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안세영이 손쉽게 4강전에 올랐다. 결승을 앞두고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한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9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에게 2-0(21-8 21-9)으로 승리했다.
압승이다. 승리까지 단 34분이 걸렸다. 안세영은 32강서 12위 미셸 리(캐나다)와 75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16강서 30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37분 만에 제압하더니, 연달아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키에르스펠트와 상대전적은 6전 전승이 됐다.
당초 8강 상대는 5위 한웨(중국)가 점쳐졌다. 하지만 한웨는 16강을 앞두고 기권 의사를 밝혔다.
시종일관 압도했다. 1게임에서 상대에게 허용한 연속 득점은 단 2점이다. 4-2에서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가져왔고, 12-6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초반까진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안세영이 서서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2-8에서 7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4강전 상대는 천위페이(중국)다. 현 세계 랭킹 4위. 안세영 바로 이전 시대를 지배하던 강자다.
천위페이는 태국 선수를 연이어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32강서 피차몬 오파트니푸스(37위)를 2-1(10-21 21-13 21-16), 16강서 부사난 옹밤룽판(19위)을 2-1(19-21 21-12 21-9), 8강서 라차녹 인타논(7위)을 2-0(21-13 21-14)으로 꺾었다.
안세영이 정상에 오르기 직전 마주한 가장 큰 벽이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28전 14승 14패 동률. 안세영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만났다. 이 대회부터 안세영에게 무려 7연승을 달렸다. 2022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처음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후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압도하며 세계 최강자로 도약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안세영이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5 프랑스 오픈에서 2-1(23-21 18-21 21-16)로 승리를 맛봤다. 2025년 맞대결로 한정한다면 7전 5승 2패로 안세영이 앞선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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