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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블루엘리펀트 상대 민·형사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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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아이웨어 제품들. /방금숙 기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후발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제품과 매장 콘셉트를 모방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3일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블루엘리펀트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통해 블루엘리펀트 소유 부동산 약 78억원에 대해 처분을 제한한 상태다.

젠틀몬스터 측은 외부 전문기관의 3D 스캐닝 분석 결과, 총 33개 제품에서 높은 수준의 디자인 유사성이 확인됐으며, 일부 모델은 유사도가 99.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1년 8월 출시한 젠틀몬스터의 ‘JEFF’ 모델과 2023년 3월 출시한 블루엘리펀트 제품은 렌즈를 상호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동일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젠틀몬스터는 블루엘리펀트가 2020년 이후 유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최근 3년간 최소 200억원 규모 부당 수익을 거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블루엘리펀트 제품 중 약 40%가 유사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21년 2월 공개한 파우치 디자인과 매장의 조형물 형태와 공간 연출에서도 모방 정황이 확인돼 일부 디자인에 대해선 무효심판도 진행 중이다.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젠틀몬스터는 지난 14년간 수많은 창작자와 임직원의 고민과 노력, 소비자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더 이상 브랜드 정체성과 창작의 결과물을 모방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소비자에게 혼선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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