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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닉, 마약 중독…20차례 재활 치료 경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유명 감독 로브 라이너(78)와 아내 미셸 라이너(68)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아들 닉 라이너(32)는 “아버지를 깊이 원망해 왔다”고 페이지식스가 15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브 라이너는 64년에 걸친 화려한 커리어 동안 배우로 90편, 각본가로 55편, 프로듀서로 32편, 감독으로 30편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방대한 작품 활동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로브 라이너는 1984년 감독 데뷔작 '디스 이즈 스파이널 탭'을 시작으로 '스탠 바이 미'(1986),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미저리'(1990), '어 퓨 굿 맨'(1992), '버킷 리스트'(2008) 등 할리우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연출했다. 또한 그는 TV 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의 주연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로브의 아버지 칼 라이너 역시 배우이자 코미디언, 각본가, 감독, 작가로 활동하며 70년에 걸친 경력을 쌓았고, 수많은 수상 경력을 남긴 인물이다.
반면 닉 라이너는 인생의 절반이 넘는 기간 동안 마약 중독과 싸워왔다. 그는 약 20차례의 재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반 자전적 영화 ‘비잉 찰리(Being Charlie)’를 공동 집필했으며, 이 작품은 로브 라이너가 연출했다.
이 관계자는 닉이 “아버지나 할아버지만큼 재능이 뛰어나거나,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했고,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일요일 오후, 로브 라이너와 그의 아내 미셸 라이너는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지역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닉의 여동생 로미 라이너(28)가 참혹한 현장을 발견했다.
로브와 미셸은 13일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주최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닉과 격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에 따르면 닉은 보석 없이 트윈 타워스 교정시설에 수감돼 있다.
버라이어티가 입수한 성명에서 라이너 가족은 "미셸과 로브 라이너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상실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 믿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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