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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데려오는데 성공한 가운데 영입 과정에서 깜짝 도우미가 공개됐다.
다저스는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4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디아즈는 역대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연평균 최고 대우인 2300만 달러(약 340억원)를 받게 됐다.
다저스는 태너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50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뒷문을 보강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불펜 보강은 필요했다.
그래서 다저스는 다시 지갑을 열었다. 현역 빅리거 중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디아즈를 품는데 성공했다.
다저스가 디아즈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선수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키케 에르난데스다.
디아즈와 키케는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키케는 AM 570 LA 스포츠에 출연해 "디아즈 영입에 있어서 조금 관여했다"며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디아즈가 다저스에 진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에게) 다저스는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니다. 정말로 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해줬다"고 디아즈 영입에 힘을 보탰음을 공개했다.
키케의 말을 듣고 움직였을지는 몰라도 협상은 진행됐다. 그리고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키케는 또다시 움직였다. 이번에는 디아즈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키케는 "가족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단 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다저스에 오게 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다. 아내와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좋지 않은 점도 솔직히 밝혔다고. 그는 "안 좋은 점은 푸에르토리코와 멀다는 것 정도다. 그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오히려 안전하다는 뜻 아니겠나"라며 열변을 토했다.
구단 환경, 뛰어난 조직 문화에 대해 열변을 토한 키케는 "무슨 일이 있으면 내 아내에게 직접 연락해도 된다"며 가족끼리도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키케는 현재 FA 신분이다. 다저스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 벗고 디아즈의 다저스행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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