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친정팀에 지고 펑펑 울었던 '최리' 임명옥…경기 전 친정팀 찾는 것도 생략하고..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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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천 곽경훈 기자] '최리' 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이 지난 2라운들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배한 뒤 라커룸과 숙소에서 펑펑 울었다.

임명옥은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이상 몸담았던 한국도로공사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누구보다 한국도로공사를 잘 아는 임명옥은 1,2라운드에서 모두 패배하자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마를 화나게 만들겠다"라고 도발성 멘트를 날렸다.

IBK기업은행 임명옥이 4세트 몸을 날리며 수비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KOVO)

실제로 임명옥인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전 한국도로공사 선수들과 인사 대신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한 임명옥은 코트에서 열심히 뛰었다. 특히 빅토리아, 킨켈라와 계속해서 대화를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IBK기업은행 임명옥이 경기에서 빅토리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KOVO)
임명옥이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KOVO)

팽팽한 접전속에서 1세트와 2세트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1위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3세트부터 폭발하며 경기를 5세트로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초반 범실로 흔들렸지만 연속 3득점을 올리며 5-4역전에 성공했고, 12-8에서 김세빈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 임명옥과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KOVO)

친청팀을 상대로 꼭 승리하겠다는 임명옥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며 경기장을 나섰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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