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각도시' 지창욱 "도경수 악역? 너무 좋았다…얼굴에 순수+광기 있어" [MD인터뷰①]

  • 0

배우 지창욱/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지창욱이 '조각도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창욱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일 최종회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 김창주)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지창욱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복수를 감행하는 태중 역을 맡았다.

이날 지창욱은 호흡을 맞춘 도경수에 대해 "경수가 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그 친구가 갖고 있는 매력이 있는데, 요한이라는 인물에 너무 잘 맞을 것 같았다. 경수만의 요한이를 너무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컸다. 같이 뭔가를 많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창욱과 도경수가 직접 얼굴을 맞대는 장면은 예상보다 적었다. 그는 "같이 붙는 장면이 적다. 따로 촬영했던 것들이 정말 많다. 예를 들어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할 때 요한이가 총을 쏘는 장면이다. 나는 요한의 표정을 못 보고, 요한이도 내 모습을 못 보고 따로따로 촬영했다. 얼굴을 맞대고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면서도 "완성본을 봤을 때 되게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경수가 '요한'과 잘 맞을 것이라 본 이유도 설명했다. 지창욱은 "일단 요한이 악역이지 않나. 경수가 갖고 있는 얼굴의 순수함과 광기가 있다. 그런 것들이 요한으로 표현되면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며 "굳이 악역이라고 표현하지 않더라도, 색다른 캐릭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기대를 크게 가질 수 있는 인물일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사람들이 봤을 때 요한이 얼마나 무서워야 하는가였다. 태중이 봤을 때 얼마나 베일에 싸여 있고, 미스터리하고 무서운 인물이어야 할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런 부분에서 도경수라는 친구가 가지고 있는 사람의 색깔이 요한으로 표현됐을 때 미스터리하게 보이고, 극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빌런 이광수에 대해서는 "첫 촬영날 모니터 뒤에서 연기를 지켜봤다. 어떻게 할까 너무 궁금했다. 광수 형이 창 밖을 보며 '와' 하는 장면이었는데 '내게 든든한 아군이 있고 팀원이 있다'고 느꼈다. 굉장히 꼴 보기 싫게 나오지만 그 누구보다 여리고 말도 조심스럽게 하는 성격이라 되게 웃겼던 것 같다"며 "형에게 의지했던 부분이 많다. 힘들 때마다 옆에서 내가 투정 부리는 것을 다 받아줬다. 되게 웃게 해 주셨던 분이라 너무 감사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