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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연루설' 조세호, 자진하차 '유퀴즈' 어땠나…편집 없이 유재석과 함께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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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자친 하차를 알린 방송인 조세호가 편집 없이 '유퀴즈'에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주산암산올림피아드를 제패한 이유주·이준명 형제, 독립운동가 부부의 외손녀이자 '제시의 일기'를 출판한 김현주, 투자의 귀재 전원주 그리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평소와 다름없이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넥타이를 하고 편안한 운동화를 신었다. 첫 번째 게스트인 이유주, 이준명 형제의 등장 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유재석이 "요즘은 주산을 하는 친구들이 없는 줄 알았는데, 주산암산올림피아드가 지금도 있다"며 놀라워하자, 조세호는 "그러니까요"라며 "우리는 유년 시절 집 근처에 주산학원이 있지 않았냐"라고 거들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특별할 것 없는 장면이 유독 이목을 모으는 이유는 '작은 자기' 조세호가 최근 조폭연루설에 휩싸이며 하차를 알렸기 때문이다. 앞서 한 네티즌은 조세호가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도박자금을 세탁하는 A씨와 지인관계라고 주장했다. 조세호가 A씨와 지인이라는 핑계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특정 지인과 아는 사이일 뿐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튿날에는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론은 계속해서 악화됐고, 해당 네티즌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결국 조세호는 지난 9일 고정 출연 중이던 '유퀴즈',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자진 하차를 발표했다. 다만 소속사는 "의혹이 제기된 A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 또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A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번 밝힌다"고 재차 해명했다.

조세호 역시 같은 날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작년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며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가 책임져야 할 가족을 위해 사실이 아닌 부분들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유퀴즈'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조세호와 관련한 최근의 사안을 신중히 지켜보아 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조세호가 고심 끝에 전해온 하차 의사를 존중하며, 향후 녹화부터 조세호는 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녹화가 완료된 2주 간의 분량은 편성대로 방영될 예정이며, 금주 녹화는 이미 출연이 예정된 게스트들과의 약속이므로 취소가 어려워, 조세호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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