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케냐 간 세끼' PD "이수근, 은지원, 규현에 사과…'너무 못되게 굴었나 싶어'" [MD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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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간 세끼' 김예슬 PD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김예슬 PD가 이수근, 은지원, 규현과 호흡을 맞춘 소회와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예슬 PD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룰 담았다.

김 PD는 "'신서유기 시절부터 팬이었다"며 "수근 선배님은 촬영장에서의 순발력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원 선배님은 규현 선배님이랑 수근 선배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다. 적당하게 샌드위치에 낀 둘째 역할로 여행 목적지까지 끌고 간다. 규현 선배님은 비관 캐릭터라고 하는데 하나씩 툭툭 쏴주는 게 웃음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첫 회부터 터진 규현의 휴대폰 분실 사건에 대해선 "휴대폰을 찾으려고 카메라를 다 돌려봤다. 처음에는 항공기 안에 두고 온 거 아닌가 싶었는데 들고 나와서 직접 노을을 촬영하는 장면이 찍혔더라. 공항으로 가는 터미널에서 떨어뜨린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세 사람이 함께 방을 쓰는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원하시기도 하셨고, 저희도 편하게 대화하는 걸 내보내고 싶었다"며 "3명이라 게임이 애매해 그림자 좀비 같은 새로운 게임과 룰을 고민하며 만들었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규현과 기린의 뽀뽀신을 꼽았다. 김 PD는 "티저 보고 깜짝 놀라 '한 번 밖에 못 보겠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임팩트가 있었고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각인을 세게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케냐 촬영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코로나 이후에 직항이 없어져 비행시간이 길었다. 출연자들의 컨디션이 걱정됐는데 다행히 시차가 잘 맞았다"며 "비록 첫날부터 핸드폰을 잃어버리긴 했지만"이라고 웃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선 "마지막 레이스에서 몸 개그가 많이 나올 줄 알았다. 근데 생각보다 체력을 요해 다들 지치셨다"며 "그럼에도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못된 짓을 했나? 우리가 너무 힘들게 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함하고 싶은 출연진을 묻는 질문엔 "1순위가 이서진 선배님이었다. 마침 내년 공개 예정인 '달라달라'에서 함께하게 됐다"며 "윤여정 선배님과는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웃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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