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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정말 WBC 출전하나, 햄스트링 괜찮을까…KIA가 특별관리 중이었는데, ML 쇼케이스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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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이 정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것일까.

KBO는 3일 2026년 1월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릴 WBC 대비 1차 훈련명단을 공개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김도영의 전격 포함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에만 햄스트링을 세 차례나 다치면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마지막 실전은 8월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당시 빠르게 재활하면 시즌 막바지에 돌아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개막 후 5개월간 세 차례나 다치면서, 무리하지 않았다. 김도영은 이후 휴식과 재활을 했고, KIA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김도영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도영은 꾸준히 햄스트링 검진 및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기술훈련도 소화하고 있다. KIA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가 최근 공개한 화면에 따르면 김도영이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남몰래 타격 및 수비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김도영은 T바를 설치해놓고 타격훈련을 했고, 거울을 놓고 빈스윙도 수 차례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비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몸이 괜찮아졌기 때문에 기술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만난 구단 관계자 역시 김도영이 성실하게 재활 및 기술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도영은 이 여파로 11월 대표팀의 K-베이스볼시리즈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물밑에선 당시에도 김도영의 WBC 참가 여부가 뜨거운 감자였다. 류지현 감독은 당시 대표팀에 오지 않은 국내 선수들에 대해선 함구했다.

결국 김도영이 사이판에 가는 건 사이판 훈련을 소화해도 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의미이며,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을 WBC에 데려가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그동안 KBO가 KIA와 꾸준히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영이 건강하기만 하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사이판에서 어차피 무리한 훈련을 하는 것도 아니다. 간단히 컨디션을 점검하고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이다. 단, 김도영이 사이판 훈련에 이어 잠시 KIA 캠프로 돌아갔다가 오키나와 2차 캠프를 거쳐 WBC 1라운드가 열릴 도쿄로 넘어가는 일정을 소화한다면, 역시 햄스트링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다. 그런데 내년엔 하필 대표팀 일정이 많다. WBC를 시작으로 9월에는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도 있다. 시즌 후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도 있다. 당연히 KIA도 대표팀도 김도영이 대표팀과 KIA의 시즌 일정까지 건강하게 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일단 김도영이 내년 WBC를 건강하게 소화한다면,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도 건강하게 마친다는 의미다. 훗날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인 김도영은 WBC 출전을 바랄 듯하다.

그래도 KIA는 김도영을 사이판에 보내지만, 불안한 마음이 있을 듯하다. 김도영은 KIA에도 너무나 소중한 전력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 겨울 내부 FA들을 잇따라 놓치면서, 김도영이 내년에 해줘야 할 몫이 더욱 커진 상태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대표팀 합류는 일단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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