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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하성에게 접근할 수도 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루 보강을 노리고 있다. 타일러 피츠제러드가 주전 2루수로 출전했으나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잇지 못하고 타율 0.217로 부진했다. 시즌 후반에는 트리플A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케이시 슈미트, 크리스티안 코스만도 있지만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뚜렷한 보강 포인트가 2루와 우익수다. 피츠제럴드는 극심한 부진으로 6월 이후 트리플A로 내려갔고, 슈미트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MLBTR은 "FA 시장에는 마땅한 2루 자원이 많지 않다. 보 비셋이 2루로 이동할 의향이 있다면 좋은 맞춤형 옵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에게 장기 계약을 안긴 상태다"라며 "올 시즌 FA 시장에서 드문 상위급 유격수인 김하성에게 접근할 수도 있다.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 동안 540경기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타율 0.242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2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하며 아시아 야수 최초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후 탬파베이 레이스의 손을 잡았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데려오기 위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규모가 큰 FA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과 미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개인 통역사와 재활 트레이너 등을 제공했다.
이미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김하성은 재활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복귀가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에도 종아리, 허리 통증이 겹쳤다. 결국 방출 통보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24경기에 나와 3홈런 12타점 14득점 타율 0.253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600만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편 MLBTR은 "2루 보강은 오히려 트레이드를 하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 탬파베이 브랜던 로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렌단 도노반 등이 거론되고 있다"라며 "투수진 보강도 해야 하는데 대형 선발 영입에는 소극적이다. 중견급 투수들을 알아보고 있다. 불펜 역시 이탈과 부상으로 재정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샌프란시스코의 현 상황을 바라봤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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