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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입장을 번복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케니 테테에게 실점했다. 2분 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해리 윌슨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공식전 3연패에 빠졌고, 5승 3무 5패(승점 18점)로 EPL 12위까지 내려앉았다.
경기 중 실수를 범한 비카리오가 볼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향한 야유는 용납할 수 없다. 그들은 진짜 토트넘 팬이 아니다”라며 팬들을 비판했다.
페드로 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는 감정이다. 경기에서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실수는 존재한다.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팬이 팀원을 향해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곧바로 입장을 바꿨다. 토트넘은 3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은 “답답함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기지 못하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 많이 이기지 못했으니 답답함이 커질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토트넘도 팬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경기 중 서로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경기 후 야유는 당연하다. 경기 중에는 서로를 지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후회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환상적인 팬들은 자신이 진정한 토트넘 팬이라고 믿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팬들은 이런 방식으로 반응하고, 어떤 팬들은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며, 또 다른 팬들은 그 중간쯤에 있다. 우리에게는 그런 팬들이 모두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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