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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버밍엄 시티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리그 4호골을 터뜨린 백승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버밍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버밍엄은 전반 31분 리드를 잡았다. 백승호가 왓포드의 골문을 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차단한 백승호는 직접 전진하며 페널티 정면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41분 버밍엄은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제이 스탠스필드의 패스를 받은 더마레이 그레이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버밍엄은 후반 16분 만회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을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8승 4무 6패 승점 28점으로 7위에 올랐다.
백승호는 호평을 받았다. 통계 매체 '풋몹'은 백승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8점을 부여했다. 백승호는 90분 동안 1골, 터치 51회,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를 기록했다.
경기 후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의 활약을 극찬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나는 부임 이후 백승호와 그의 득점 능력에 대해 분명히 말해왔다. 코치들은 경기 전 필드에서 슈팅 훈련을 시키는데, 항상 나에게 '백승호는 왼발과 오른발 모두 훌륭한 마무리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에는 두 명의 뛰어난 미드필더가 있었지만, 토미 도일과 백승호를 앞세워 그들을 압도했다. 공을 따낸 뒤 공간을 확보하고 슈팅으로 이어가는 과정이 핵심이다. 백승호는 양발을 잘 쓰고, 빠르고, 강하다"고 전했다.
또한 "백승호가 그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정도다. 대부분의 선수라면 지금쯤 어깨 부상으로 치료실에 있었을 것이다. 그는 우리 팀에서 정말 특별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도일과 백승호의 파트너십은 왓포드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3부리그에서 단 한 골에 그쳤지만 2부리그에서는 18경기 만에 4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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