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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가 죽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스콧 맥토미니는 지난 2024년 8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맨유에서 255경기 29골이라는 성적을 남긴 뒤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나폴리와 손을 잡았다.
맥토미니는 나폴리에 합류한 뒤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세리에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그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이바지했다.
맥토미니의 활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친정 팀 맨유는 물론,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에버턴 등과 연결됐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맨유가 맥토미니를 떠나보낸 것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 오버랩'을 통해 "맥토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우리가 엄청난 실수를 한 건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맥토미니가 떠난 이유 중 하나로 네빌의 비판을 꼽았다. 그는 "당신이 또 한 명의 맨유 선수를 죽인 거다. 비판이 너무 과했어. ‘그는 충분히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라고 했다.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 캐러거의 말에 동의했다. 라이트는 "네빌이 떠나보내야 한다고 했던 걸 기억한다. 불쌍한 맥토미니. 그는 그냥 조금 더 자유롭게 뛰고 싶었을 뿐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빌은 자신이 그렇게 비판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 적 없어… 진심이다. 나는 그를 내보내선 안 된다고 늘 말해왔다. 그가 스쿼드의 15~16번째 선수로 남아야 한다고. 절대 내보내선 안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미러'는 네빌이 과거 맥토미니를 여러 차례 비판했으며 2018년에는 맨유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포지션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했다.
당시 네빌은 "맥토미니를 볼 때, 그가 맨유 미드필더로 뛰기엔 공 다루는 능력이 충분히 좋은지 잘 모르겠다. 그가 미드필더로 경기를 치르는 건 좋지만, 언젠가는 센터백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는 체격이 크고, 신체적인 장점이 있다. 그런데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로서 충분히 빠르고 날카로운지는 의문이다"고 말한 바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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