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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난 안드레 오나나가 카메룬 대표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각) "오나나는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부진에 빠진 맨유의 실패작으로 평가받는 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여름 이적시장 동안 후벵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서 밀려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된 오나나는, 월요일 발표된 카메룬 대표팀 명단에서 눈에 띄게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카메룬 대표팀은 모로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F조에서 가봉, 코트디부아르, 모잠비크와 경쟁한다. 오나나는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오나나는 2016년 9월 카메룬 대표팀에서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통산 A매치 53경기를 출전했다. 지난 11월 대표팀에도 차출돼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명단에서 빠졌다.
'데일리 메일'은 "명단 발표와 같은 날, 사무엘 에투가 이끄는 카메룬축구협회는 개막을 3주 앞두고 감독 마르크 브리스를 전격 경질했고, 데이비드 파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고 했다.
오나나는 현재 부활의 날개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그는 이적 첫 시즌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24-25시즌 50경기 65실점 11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만났다. 맨유 출신이자 당시 리옹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US 사수올로)는 1차전을 앞두고 오나나를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비판했다. 오나나는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다.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오나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쳤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시즌 초반 알타이 바인드르 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냈다. 세네 라멘스가 팀에 합류하며 오나나의 입지는 완전히 줄어들었다.
오나나는 결국 9월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10경기에서 11실점 3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9월 "인터 밀란에서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의 퀄리티는 분명하다. 하지만 때때로 이 클럽에서, 이 순간에는 모든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그렇다. 이 클럽에서의 압박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강도 높다. 때때로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그가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느꼈다. 이유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퍼포먼스일 수도 있고, 순간의 흐름일 수도 있다. 불운이 그에게 심했고, 우리 팀에도 심했다. 그래서 우리는 골키퍼 라인에 변화를 주는 쪽으로 생각했다"며 "나는 오나나가 잘되기를 바란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며 팀을 돕고자 했다. 아무리 큰 재능이 있어도, 때로는 환경을 바꿔야 본래의 레벨로 돌아올 수 있다. 그건 우리뿐만 아니라 오나나 본인도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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