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레전드’ 최철순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전북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전북은 최철순의 은퇴식을 열었다. 2006년 전북에서 첫 발을 내디딘 뒤 상무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은 최철순은 리그 411경기, 코리아컵 26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를 포함해 총 511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전북 소속으로 K리그 우승 10회, 코리아컵 2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1987년생으로 올해 38세가 된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최철순은 자신의 마지막 시즌마저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은퇴식 후 최철순은 “20년 동안 도움 주신 구단 구성원, 팬,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전북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팀이기에 앞으로도 큰 응원을 부탁드린다. 나를 능가할 선수가 반드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에 처음 왔을 때 최강희 감독님께 ‘저는 다부진 선수입니다’라고 말했던 것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했고 최선을 다했다. 선수 생활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은퇴식에서 최철순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며 “20년간 활약한 최철순의 노력과 헌신을 기리고 그의 발자취를 길이 기억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관중석 최상단 영구결번 존(Zone)에 숫자 ‘25’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했다.
영구결번 결정에 대해 최철순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추억이 깊은 번호였다. 많은 후배들이 25번을 목표로 삼아 도전하길 바란다. 나를 뛰어넘는 레전드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전북의 전통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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