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챔피언의 '패싱'에 뿔난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핌블렛은 엉터리다! 토푸리아를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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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키안, 토푸리아와 타이틀전 거듭 요구
토푸리아, 핌블렛과 대결 희망

사루키안(왼쪽)과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이 단단히 화가 났다. 자신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바로 아래 서 있지만, 타이틀샷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선택에 고개를 계속 가로젓고 있다.

사루키안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다니엘 코미어와 인터뷰에서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분위기에 대해서 짚었다. 그는 핌블렛이 챔피언 토푸리아와 상대해 잘 싸울 수 있겠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핌블렛은 찰스 올리베이라조차 이길 수 없고, 댄 후커도 이길 수 없다. 더스틴 포이리에, 저스틴 게이치, 맥스 할로웨이도 이길 수 없다"며 "물론 저를 상대로도 이길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사루키안이 성난 목소리를 낸 이유는 토푸리아가 자신을 바라보지 않아서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서 월장해 라이트급을 곧바로 제패했다. 전 챔피언 올리베이라와 타이틀전에서 KO승을 거두고 두 체급 석권을 이뤘다. 이후 핌블렛과 설전을 벌이면서 맞대결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직접 "UFC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 이슬람 마카체프와 싸우지 않는다면, 핌블렛과 싸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사루키안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자세를 취했다.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핌블렛.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루키안으로서는 화를 낼 만하다. 그는 2024년 4월 UFC 300에서 올리베이라를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었다. 랭킹 1위로서 당시 챔피언 마카체프와 주먹을 맞댈 준비를 했다. 지난 1월에 열린 UFC 311에서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벌이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타이틀전을 단 하루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헤나투 모이카노(카네이루)에게 도전권을 넘겨줬다. 결국 마카체프가 모이카노를 완파하며 UFC 라이트급 신기록인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마카체프는 UFC 웰터급으로 월장했다. 웰터급 타이틀전을 진행해 잭 델라 마달레나에게 압승을 거두고 두 체급 석권을 이뤘다. 토푸리아와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라이트급으로 하향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드러냈다. 결국 마카체프-토푸리아 빅매치 가능성은 낮아졌고,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를 공산이 커졌다.

사루키안에게 기회가 올 듯했다. 사루키안은 23일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265에서 댄 후커를 꺾었다.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건재를 과시했다. 약 1년 7개월 만에 UFC 옥타곤에 복귀해 승리를 올리고, 챔피언 토푸리아를 콜 아웃했다. 하지만 토푸리아가 자신을 다음 상대로 고려하지 않으면서 짜증 섞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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