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파리 금손이 '저스트 메이크업' 출연을 위해 각오했던 치열한 노력을 전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파리 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 오 돌체비타(오현정)는 1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
파리 금손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20년간 활동해온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손테일은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총괄 원장, 오 돌체비타는 나스 코리아의 시니어 아티스트로, 세 사람 모두 업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실력자다.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을 거머쥔 파리 금손은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엔 그저 재밌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라운드마다 열심히 준비했다. 다들 워낙 쟁쟁하니까"라며 "제가 볼살이 그렇게 떨릴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우승 이후 주변 반응도 들려줬다. 파리 금손은 "주변 스타일리스트나 파리에 있는 헤어 친구들이 연락을 줬다. 유학 시절 만난 친구가 SNS 스토리로 올려주는데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정샘물, 서욱, 이사배, 이진수 심사위원의 가장 인상 깊은 심사평을 묻자 그는 "한 분이 '다음이 궁금해지는 아티스트'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 제가 방송 초반 인터뷰에서 스스로 그렇게 말한 적 있었는데 그 말을 그대로 돌려받았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20년간 해외에서 활동해왔던 파리 금손은 K-뷰티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탓에 처음부터 새롭게 접근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주로 하이패션 쇼 중심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메이크업을 해왔다. K-뷰티의 장점은 대칭이 완벽하고 섬세함인데 익숙하지 않았다. 출연을 제안받고 나서 관련 공부를 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볼 때 K-뷰티는 디테일과 팀워크, 자연스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이다. 그런 디테일을 놓치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제가 가진 강점에 자부심도 있었지만, K-뷰티의 미감을 보면서 양면적인 마음이 동시에 들었고 따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파리 금손은 "무엇보다 즐겨야 한다. 자신의 메이크업 철학이 왜 존재하는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작품 안에 녹여야 한다. 만약 떨어지더라도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담아내면 후회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힘들 줄도 모르고 몰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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