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오 돌체비타가 '저스트 메이크업'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TOP3 파리 금손(민킴), 손테일(손주희), 오 돌체비타(오현정)는 1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
세 사람은 쟁쟁한 실력자들이다. 파리 금손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프리랜서 아티스트이며, 손테일은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총괄 원장, 오 돌체비타는 나스 코리아의 시니어 아티스트로 업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출연 계기를 묻자 오 돌체비타는 "저는 프리랜서가 아니기 때문에 저 하나가 노출되면 회사에도 영향이 크다. 그래서 몇 달을 고민했고, 제일 마지막에 사인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1라운드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에서도 좋은 방향인 것 같다고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파리 금손은 "처음에 DM을 받았을 땐 스팸인 줄 알았다. 나중에 정리된 내용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 저는 스스로가 도전을 즐기고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라 망설임이 없었다"고 웃었다.
손테일은 "제안이 받았을 때 스스로가 도태됐다고 느끼던 시기였다. 사람들과 견주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 프로그램은 자극이 되고, 성장하고 스스로를 시험해볼 기회"라면서도 "오히려 마지막에 결정하는 게 힘들었다. '그동안 했던 것도 많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국엔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힘을 믿자'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이번 프로그램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철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 돌체비타는 "저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크업을 많이 해왔다. 그럴수록 '이 사람에게 왜 이 메이크업이 필요한가'를 감성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감성적 교감의 중요성이 전달됐다고 생각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크업 뒤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분들도 이번 방송을 통해 그 의미를 이해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파리 금손은 "메이크업은 예쁘게 보이는 걸 넘어서 전체를 기획하고 디렉팅하는 작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저희에게 과제를 던져고, 우리는 예술적으로 해석해 내는 과정을 보여줬다. 그 점이 감동 포인트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손테일 역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