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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몰려오니 호텔업계 ‘함박 웃음’…3분기 실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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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호텔들 3분기 실적 일제히 상승
올해 방한 외국인 첫 2000만명 전망

시그니엘 서울 객실. /롯데호텔앤리조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국내 주요 호텔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을 일제히 끌어올렸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방한 외국인 수는 1408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으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2019년 1750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치다.

이 같은 방한 외국인 수요 회복은 호텔 실적에 직결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3분기 매출 3868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7%, 74.1% 성장했다.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보다 10만명(8.9%) 늘어 객실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25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76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소폭 성장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조선호텔앤드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3분기 매출 2108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각각 12.7%, 13.4%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은 매출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2% 상승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주요 호텔 매출이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다. 다만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초기 투자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두드러졌다. 파르나스호텔 제주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20%를 넘어섰고,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도 78.1%를 기록했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매출은 1.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5% 늘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신라호텔. /호텔신라

호텔업계는 올해 연간 외국인 투숙객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올해 방한 관광객이 200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방한관광객은 1693만명이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늘어 성·비수기 구분 없이 투숙률이 높다”며 “4분기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이 맞물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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