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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곧 나 자신" 톰 크루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감동 연설”[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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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세상을 보고자 하는 열망"
과거 네 차례 아카데미 후보 올라

톰 크루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LA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으며,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과 영화를 통해 이어지는 인간의 공동체적 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동적인 연설을 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영화는 저를 전 세계로 이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는 제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도와준다. 또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면에서 닮아 있는지, 인간으로서의 공통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극장 안에서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한다. 그것이 이 예술 형식의 힘이다. 그래서 영화는 중요하고, 저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영화를 만드는 일은 제가 ‘하는 일’이 아니라 ‘저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게티이미지코리아

크루즈는 자신이 영화 팬이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영화를 사랑하게 된 건 아주 어릴 때, 기억이 닿는 한 처음부터다. 어두운 극장에 앉아 있던 어린아이였던 저는 스크린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을 보았고, 그것이 스크린에서 폭발하듯 펼쳐지는 것을 바라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제가 알고 있던 세상보다 훨씬 더 거대한 세계가 나타났다. 전혀 다른 문화, 삶, 풍경들이 눈앞에서 펼쳐졌고, 그것은 제 안에 무언가를 일깨웠다. 모험에 대한 갈증, 지식에 대한 갈증, 인간을 이해하고 인물을 만들며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을 보고자 하는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는 제 눈을 열어주었고, 제 상상력을 확장해 제 삶의 경계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 한 줄기 빛은 세상을 향한 열망을 불러일으켰고, 저는 그 빛을 지금까지 따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즈는 과거 네 차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7월 4일생’과 ‘제리 맥과이어’로 남우주연상,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그리고 ‘탑건: 매버릭’에서는 프로듀서로 참여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B. 조던, 시드니 스위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드웨인 존슨, 엠마 스톤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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