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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일본 킬러가 될 것 같다" 日도 홀딱 반했다, 도쿄돔에서 홈런-홈런 실화인가…"韓 타자들 능력 무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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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안현민이 3회초 1사 2,3루에서 내야 땅볼 때 득점을 올린 뒤 문보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표팀 안현민./도쿄(일본)=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안현민 일본 킬러가 될 것 같다."

2025시즌 KT 위즈를 넘어 KBO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안현민. 112경기에 나선 안현민은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타율 0.334 OPS 1.018을 기록했다. 출루율 1위, 타격 2위, 홈런 10위에 오는 등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5 NAVER K-BASEBALL SERIES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체코와 1차전 4타수 1안타, 9일 2차전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하며 예열을 마친 안현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 올랐다.

안현민은 15일 한국이 4-11로 패한 1차전에서 4회 선제 투런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모리우라 다이스케의 3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 비거리가 120m에 달했다. 한일전 10연패에 빠졌어도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와 백투백홈런을 날리며 일본 투수진을 흔들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안현민이 3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16일 2차전에서도 8회 5-7로 뒤진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다카하시 히로토의 152km 직구를 또 공략했다. 이후 9회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홈런이 터지면서 한국은 극적인 7-7 무승부를 만들 수 있었다. 만약 16일 2차전을 패했다면 한일전 11연패의 굴욧ㄱ이 이어졌을 텐데, 안현민의 홈런 한 방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또한 2차전에서는 볼넷만 3개를 골라내며 파워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돋보였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안현민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는데, 이에 응답하는 두 개의 홈런으로 한국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도 안현민의 파워에 감탄했다. 이 매체는 2차전이 끝난 후 "일본이 경계해야 할 한국타자가 확실히 존재감을 뽑냈다. 1차전에 홈런을 친 안현민이 2차전에서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이후 김주원이 9회 동점 홈런을 기록했고, 한국 선수단은 크게 환호했다"라며 "일본 대표팀 주축 투수들을 상대로 경기 후반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한국 타자들의 능력은 무시하기 어렵다"라고 바라봤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전했다. 이 매체는 "SNS 상에서 팬들은 '안현민, 사무라이 킬러 아니냐', '안현민은 일본 킬러가 된 것 같다', '안현민 좋다. 아직 조금 거칠긴 하지만 파워가 매력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안현민이 1회초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 K-BASEBALL SERIES 대표팀 안현민./KBO

국대 발탁이 처음임에도 전혀 떨지 않았다. 신민재(LG 트윈스)와 함께 환상의 테이블세터 호흡을 보여줬고, 일본 야구의 심장이라는 도쿄돔에서 두 개의 홈런을 날리며 한국 팬들은 물론 일본 야구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안현민의 활약, 더욱 기대가 된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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