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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과는 의미 없다."
아스널 핵심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부상당했다. 이에 전 아스널 윙어 페리 그로브스가 분노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성명을 통해 "마갈량이스는 일요일 재검진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되었다"며 "따라서 그는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경기에 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갈량이스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마르키뉴스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후반 19분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심각한가? 잘 모르겠다. 내전근 쪽에 문제가 있어 의료팀이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생겨 정말 유감이고 매우 실망스럽다. 선수들이 부상당할 때마다 그들이 잘 회복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195경기를 뛰었던 그로브스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사과는 의미 없다. 그는 분명 마갈량이스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말을 하고 있다"며 "브라질뿐 아니라 아스널에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모든 팬은 국제휴식기에 자기 팀 선수들이 원정 가면, 자국 대표팀 승리를 바라면서도 ‘부상은 제발 아니었으면’ 하고 바란다. 나는 잉글랜드전을 볼 때 데클런 라이스나 부카요 사카가 다치는 건 절대 원치 않는다"며 "알바니아 같은 팀과 경기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선수들을 시험해야 하는 경기다. 나는 에베레치 에제가 뛰는 것도 원치 않는다. 부상당하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핵심 자원이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로브스는 "가브리엘이 걸어 나갈 때 사타구니를 잡고 표정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 요즘은 CT와 다양한 스캔으로 정확한 부상 등급을 판단한다"며 "“단순한 뻣뻣함이길 바란다. 다음 주 일요일 토트넘과의 빅매치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게 바로 A매치 휴식기의 숙명이다. 선수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오늘 밤 잉글랜드 경기에서도 부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잉글랜드가 이기길 바라지만, 잉글랜드가 비기거나 져도 아스널 선수 몇 명이 부상당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중요하다.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며 "두 번째 A매치 휴식기 전 아스널이 리그 1위에서 승점 4점 차를 벌리고 있을 거라고 말했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 조건을 받아들였을 것이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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