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채찍질하며 앨범 완성, "밀도 있는 사운드"
면연력 약해져, 매달 정맥주사 맞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건강 악화 이후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자우림은 14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했다.
이날 김윤아는 지난 9일 발표한 정규 12집 앨범에 대해 얘기하며 “약간 몸이 안 좋았다. 음악을 더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기로에 선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고 이게 마지막으로 낼 수 있는 앨범이라면 다 하고 죽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한번 각성하고 나니까 그렇게 살면 안되겠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채찍질하고 최대치를 내라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밀도가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10CM 권정열은 “보통 건강상 이슈가 생기고 깨달음을 얻으면 반대로 ‘내 인생을 즐겨겠다’고 가는데, 음악에 더 매진하는 삶을 선택하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윤아는 뇌신경마비 투병 중이라 밝힌 바 있다.
김윤아는 지난해 9월 방송한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나와 건강 문제를 얘기한 적이 있다.
그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 두 가지가 수치가 현저하게 낮아서 건강한 성인들의 항체를 모아놓은 정맥 주사를 매달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격무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뇌신경마비가 됐다. 모든 면역력이 약해졌다. 한 번 건강이 확 망가지고 당시 안면 운동 신경도 마비되고 미각·후각·청각·미주신경·뇌신경까지 다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사실 후유증이 있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다행히 청각과 근육이 어느 정도 회복돼 일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고도 했다.
김윤아는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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