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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10연패, 수준 차 확실했다 "사사구 11개 아쉬워"…심판 황당 판정엔 "4심 합의라 번복 안 된다고 하더라" [MD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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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한국 대표팀이 한일전 10연패를 당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전력 차이를 실감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 1차전 4-11로 패했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4회 안현민의 투런 홈런과 송성문의 솔로 홈런을 묶어 3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4회말 3점을 내줬다. 이어 5회 대거 6실점, 승기가 일본에 넘어갔다. 8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보탰으나, 9회 다시 2점을 헌납했다.

사사구 차이가 컸다. 일본 투수진은 3볼넷에 그쳤다. 한국 투수진은 몸에 맞는 공 2개를 포함해 11개의 사사구를 난사했다. 존에 집어넣기 급급하니 타자를 이겨낼 수 없었다.

2025 K-BASEBALL SERIES 대표팀 곽빈./KBO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오이프(PO) 3차전 경기. 삼성 이호성이 8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종료 후 류지현 감독은 "4회초 연타석 홈런이 나와서 3-0 리드했으니 4회말이 중요했다. 상대가 상위 타순이었다. 첫 타자 볼넷이 가장 아쉬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안현민과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에 대해 "안현민이 타석에서 본인의 스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국제경기에서 체코전을 빼면 첫 경기였다. 긴장감이 많았을 텐데 본인 스윙을 하고 있더라. 송성문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정확한 타격을 했던 선수다. 좋은 홈런을 쳤다"고 칭찬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송성문과 안현민이 6회초 문현빈의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당장 문제는 2차전이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 계획보다 투수 소모가 있었다. 저희 구성원이 길게 던지는 선수보다 1이닝씩 불펜에서 던지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투수를 많이 써서 내일 경기에서는 투수들이 길게 던지는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투수진에서 아쉬운 부분은 사사구 포함해서 11개.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젊은 투수들이 이런 부분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성장할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ABS가 아닌 젠 파월 심판이 주심을 봤다. ABS가 아닌 사람이 판정한 영향도 있었을까. 류지현 감독은 "높은 존 모서리가 ABS는 스트라이크 판정 나온다. 오늘 정면에서 보지는 못해서 정확한 존을 설정하진 못했지만, 높은 모서리 스트라이크가 안 나오는 것 같더라. 그런 부분에서 확인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류지현 감독은 "변화구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제 대회 어려움이 있다는 걸 선수들이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 국내에서 150km/h만 던져도 통했다면 (국제 대회는) 변화구를 섞어가며 강약 조절을 해야한다.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까 볼넷도 많이 나왔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타선은 1번 신민재-2번 안현민-3번 송성문은 5안타 2홈런 4득점 3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4-9번은 1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대해 "좀 더 하위타선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연결 잘 됐다면 좋았을 것 같다"라면서 "내일은 한동희를 스타팅 라인업에 넣을까 한다. 체코전에도 좋았고, 오늘 경기도 빠른 공을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신민재가 4회초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3안타를 친 신민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신민재도 사실은 대표팀 경험이 지난해 프리미어12가 처음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플레이에 전체적인 여유가 다른 선수보다 있다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대회에서 좋은 경기 할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파월 심판은 문현빈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판단하는 오심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타구 맞고 올라가는 각도 상 바운드가 됐다고 봤다. 그런 부분을 어필했다. 4심 합의 하에 이뤄진 부분이라고 들었고, 그 뒤에는 번복 안 된다고 심판 쪽에서 메시지가 있었다. 선수들이 아쉽겠지만 경기 중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문현빈이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도쿄(일본)=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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