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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팬미팅' 만들어버린 '손흥민 인기', 경기 후 볼리비아 대표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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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의 인기란' 가장 바빴던 손흥민...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 요청받는 손흥민

손흥민이 경기 후 볼리비아 스태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손흥민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명성과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올 여름 전격 미국 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최근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팀으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이적설에 나올 정도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의 인기는 볼리비아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도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 축구대표팀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특히 후반 12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드는 프리킥골을 넣었다. 이날 기록한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골은 그의 A매치 55호 골이다.

손흥민이 경기 후 볼리비아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대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골도 골이지만 손흥민의 세부 지표를 보면 그가 왜 월드클래스인가 알 수 있다. 이날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패스 성공률 70%, 찬스 메이킹 2회, 빅찬스 메이킹 1회, 슈팅 1회(득점), 볼터치 48회, 경합 8회(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특히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미친 결정력으로 에이스 본능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평점도 7.9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 43분 조규성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2-0 완승을 거뒀다. 종료 휘슬이 불리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손흥민 주위에 볼리비아 선수와 스태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손에는 핸드폰을 들려 있었고 손흥민에게 기념 촬영을 요청했다. 친절한 손흥민은 거절 없이 모든 요청을 들어줬고, 그라운드에서 셀카를 찍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대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뛰어다녔던 손흥민은 경기 후에도 가장 바쁜 선수였다.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뒤늦게 그라운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끝까지 남아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손흥민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하며 눈물을 흘렸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볼리비아 선수들이 경기 후 손흥민에게 기념 촬영을 요청하고 있다 / 대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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