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당신이 죽였다' 이유미 "가장폭력 피해자 연기 위해 6kg 감량, 촬영 당시 36kg" [MD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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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미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유미가 '당신이 죽였다'를 위해 6kg 감량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는 11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 출연한 이유미를 만나 다양한 애기를 나눴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유미는 조은수(전소니)의 친구이자 폭력의 수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등 치는 조희수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희수는 한때 촉망받는 동화작가였지만 남편에 의해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은수와 함께 남편을 죽이는 계획을 실행하며 변화하는 인물이다.

이유미는 "대사가 많으면 내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적을 경우에는 외관 상태나 행동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희수라는 캐릭터와 가장 근접하게 보여질 수 있는 행동과 시선이나 표정을 하려고 생각했다. 카메라가 돌 때는 무조건 스스로를 희수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감정 소모가 큰 역할이었던 만큼 자신만의 심리적 거리두기도 필요했다. 그는 "촬영장에 가서 가장 이유미답게 지냈다. 카메라가 돌 때만 희수로 존재했고 멈추면 오로지 나로서 지냈다"며 "그렇지 않으면 너무 감정을 쏟다 보니가 지쳐버릴까봐 스스로를 분리했다"고 털어놨다.

폭력의 피해자인 희수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변화도 감행했다. 이유미는 "외적으로 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더라. 진표와 밥 먹는 시간은 강압적이고 편한 자리가 아니다 보니 희수에게 음식은 편안하지 못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외적으로 왜소해 보이고 몸에서도 보여지는 아픔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뺐다"며 "당시 체중이 36~37kg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41~42kg를 유지했는데 음식이 많이 안 땡기게 잠을 많이 잤다"며 "촬영이 시작되니까 안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을 하기 위해 태어난 체질일 수도 있겠다. 드디어 만난 건가 싶었다"고 농담하면서 웃었다.

체중 감량 후 액션신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까. 이유미는 "사람들이 내가 근육이 없고 연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힘이 세고 속 근육이 많다. 촬영할 때는 생각보다 체력이 올라온다"고 자신했다.

그는 "평상시에는 거의 맨날 누워있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다. 근데 촬영 시작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누구보다 튼튼해진다. 아프지도 ㅇ낳고 감기도 잘 안걸린다. 할머니 때 채력까지 다 땡긴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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