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X먹어!"…맥도날드서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 던진 40대 여성

  • 0

미국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매니저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져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SNS 갈무리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미국 미시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40대 여성 고객이 매장 매니저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져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한 환불 민원이 순식간에 폭행 사건으로 번지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피플지 등 외신은 사건이 지난 4일 미시간주 새기노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8세의 이 여성 고객은 온라인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이 약 1시간 넘게 제때 나오지 않았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매니저와 언쟁을 벌였다.

목격자와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매니저에게 "사과하라"며 고함을 질렀다. 매니저는 상황을 진정시키려 "주문하신 커피는 나왔습니다"라며 "결제 금액은 전부 환불하겠습니다. 환불은 최대 48시간 걸립니다"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여성은 매니저에게 "거짓말쟁이"라며 "X먹어, X아" 등 격렬한 욕설을 퍼부었다. 언쟁이 격화되자 매니저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키려 등을 돌렸다. 이때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 컵의 뚜껑을 열더니, 매니저의 등을 향해 그대로 커피를 던지며 "뜨거운 커피나 받아라"라고 소리친 뒤 매장을 빠져나갔다.

커피는 매니저의 목과 어깨를 덮쳤고, 매니저는 "아!"라는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매장 내 폐쇄회로(CC)TV와 당시 고객이 찍은 영상에는 매니저가 고통스러워하며 얼굴을 감싸 쥐는 모습과 여성이 문을 박차고 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부에나비스타 경찰은 피해 매니저가 목과 팔 부위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매장 CCTV와 시민 제보를 확보하고, 해당 여성을 중범죄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여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