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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만든 콤파니 체제 첫 경험…'바이에른 뮌헨이 수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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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생제르망(PSG)을 꺾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SG에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펜딩챔피언 PSG를 꺾고 4전전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 멀티골을 기록한 디아스가 퇴장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PSG에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공식전 16전 전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첫 공식전을 기준으로 유럽 축구 5대리그 클럽 공식전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시즌 첫 공식전부터 16연승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처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PSG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아스, 나브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했다.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바르콜라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슈발리에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디아스는 팀 동료 올리세의 왼발 슈팅을 PSG 골키퍼 슈발리에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PSG 골문을 갈랐다.

PSG는 전반 25분 뎀벨레가 경기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고 뎀벨레 대신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디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멀티골을 기록한 디아스가 전반전 추가시간 퇴장 당했다. 디아스는 하키미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PSG는 후반 29분 네베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네베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6분 올리세 대신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PSG는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의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전반전 중반 뎀벨레 대신 조기 교체 투입됐고 76번의 볼터치와 함께 48차례 시도한 패스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세 차례 슈팅과 함께 키패스는 7번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슈팅도 세 차례 때리는 등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15차례 기록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꾸준히 공략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는 듯한 플레이를 수 차례 반복했고 결국 네베스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PSG에 희망을 안겨줬다. 이강인은 리듬을 되찾았고 꾸준한 활약으로 PSG 공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강인은 PSG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PSG와의 대결에 대해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상대팀이 20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 PSG의 점유율은 에펠탑처럼 높았고 84대 16까지 크게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네베스에 실점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455분 만에 실점했다. 경기 마지막 15분은 PSG의 맹렬한 공격에 무너지지 않고 압도당하지 않는데 집중해야 했다. 김민재를 세 번째 센터백으로 교체 투입했을 때 바이에른 뮌헨은 무너지기 전까지 수비만 할 것이 분명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는 PSG전을 마친 후 "후반전은 확실히 다른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누가 더 강한 팀인지 드러났지만 후반전은 정말 치열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는 "우리는 정말 열심히 뛰었고 몸싸움도 정말 강하게 했다. 나의 선수 생활 중 가장 강렬한 경기 중 하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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