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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대의 적은 토트넘 팬'…토트넘 감독 출신 해설가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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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판 더 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홈 경기 부진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5승2무3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지만 홈 경기에선 1승1무3패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4일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의 처참한 홈 경기 성적에 기여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원정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홈 경기 성적은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첼시전 패배 이후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는 귀청이 터질 듯한 야유가 터져 나왔다. 토트넘이 원정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수비진을 깊게 포진시켜 상대를 역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팬들 앞에서는 그런 경기를 펼치기 어렵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고 전방에서 플레이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 감독 출신 해설가 팀 셔우드는 "토트넘의 원정 경기가 훨씬 더 좋다. 원정 경기에서는 승리하기만 하면 원하는 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홈에서 경기를 하면 토트넘 홈팬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토트넘이 홈에서 고전하는 것 같다. 팬들은 즐거운 경기를 원하는 권리가 있고 선수들은 팬들을 즐겁게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 이후 선수단이 홈팬들로부터 비난 받은 가운데 판 더 벤과 스펜스가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프랭크 감독은 판 더 벤과 스펜스에게 악수를 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선수는 프랭크 감독을 그대로 지나쳐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은 4일 영국 BBC 등을 통해 첼시전 종료 직후 판 더 벤과 스펜스가 자신을 무시했던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랭크 감독은 "스펜스와 판 더 벤이 나를 찾아와 이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펜스와 판 더 벤은 오해를 원하지 않았다"며 "나와 팀에 대한 무례함은 전혀 없었다. 스펜스와 판 더 벤은 단지 우리의 경기력 저하와 경기 중 야유에 좌절했을 뿐이다"고 언급했다.

프랭크 감독은 "스펜스와 판 더 벤이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들의 상황에 대해 물어봐야 했을 것이다. 어떤 기분인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물어봤을 것"이라며 "가족이 몸이 안 좋았거나,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경기력 때문이었거나 다양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스펜스와 판 더 벤이 찾아와 기뻤다. 그것은 그들이 진심으로 우리를 걱정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일이다. 그들은 팀과 클럽을 걱정했고 이번에는 나를 걱정했다. 나는 그 점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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