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아테토쿤보, 4일 인대니아전 결승 버저비터
33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15-115로 맞선 4쿼터 종료 15초 전. 밀워키 벅스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맞았다.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에게 운명을 맡겼다. 상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아테토쿤보가 공격을 할 것을 알고 있었다. 아테토쿤보는 드리블을 해 페인트 존까지 전진했고, 턴 어라운드 점퍼를 던졌다. 버저비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자주 만들었던 장면을 아테토쿤보가 재연했다.
'그리스 괴인' 아테토쿤보는 4일(한국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5-2026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1분 44초 동안 뛰면서 33득점 13리바운드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21개의 슛을 던져 14번 득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 66.7%를 마크했다. 3점슛은 2개 시도해 하나 성공했다. 자유투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9개 얻어 4개를 득점으로 연결해 성공률 44.4%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 끝과 함께 승리를 결정짓는 버지비터를 꽂으며 최후에 웃었다. 인디애나의 집중 수비를 뚫고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신승을 거뒀다. 1쿼터에 31-22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쿼터에 밀리며 전반전을 56-53으로 마쳤다. 3쿼터에 다시 우위를 점하며 84-77로 리드했다. 4쿼터에 고전하며 종료 15초 전 115-115로 맞섰고, 아테토쿤보의 결승포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승 2패 승률 0.714를 찍었다. 나란히 5승 1패 승률 0.833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시카고 불스를 뒤쫓으며 동부 콘퍼런스 3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테토쿤보 외에도 카일 쿠즈마(15득점), AJ 그린(13득점), 게리 트렌트 주니어, 콜 앤서니(이상 11득점), 라이언 롤린스(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며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아테토쿤보의 버저비터에 무너지며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시즌 성적 1승 6패 승률 0.143을 적어냈다. 동부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파스칼 시아캄이 3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아이제아 잭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 쓴잔을 들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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