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프랑스에서 중국까지…센트바이, 글로벌 무대서 한국 향수 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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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상하이 박람회에 한국과 설치·운영
한국 향수 브랜드 부스 기획과 전시 총괄해

센트바이가 중국 상하이 아시아 최대 향수 박람회 '노트 상하이'에 마련한 한국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센트바이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 향수 전문 기업 센트바이(Scentby)가 유럽과 중국의 향수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총괄하며 한국 향수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센트바이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향수 박람회 ‘노트 상하이(Notes Shanghai)’의 공동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노트 상하이는 향수·향료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20여 개국 300여 개 브랜드가 모였다.

센트바이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향수 브랜드들의 부스 기획과 전시를 총괄했다. ‘한국 향수(K-Perfumery)’라는 통합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앙호바쥬(Enrobage) △본투스탠드아웃(BTSO) △비앙비앙(BienBiang) △르페르소나(Le Persona) △미미크리(Mimicri) △페사드(Pesade) △에스더블류나인틴(SW19) 등이 참가했다. 앙호바쥬와 미미크리의 경우 이번이 첫 해외 무대 진출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향수의 수준이 프랑스·이탈리아 브랜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관은 규모와 완성도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한국 향수의 다양성과 세련된 감성이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센트바이는 파리와 상하이 등 글로벌 전시를 토대로 향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한류를 구현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 박람회에 앞서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퍼퓸 파리'(Korea Perfume Paris)’에서도 한국 향수관 설치를 주도한 바 있다.

배사라 센트바이 대표는 “파리의 코리아 퍼퓸 파리와 노트 상하이를 통해 한국 향수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향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트바이는 프랑스 그라스(Grasse)에 본교를 둔 세계적인 조향학교 GIP (Grasse Institute of Perfumery)의 아시아 대표처다. 아시아 향수 산업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G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료 연구, 조향 인재 양성, 브랜드 컨설팅을 수행하며 아시아와 유럽 향수 본고장을 잇는 ‘브리지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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