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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안경·옷 어디껍니까”…‘깐부 회동’에 삼인방 패션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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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글로벌 기업총수들의 깜짝 ‘치맥 회동’은 먹고 마신 것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화제다.

30일 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가진 가운데, 이번에는 그들의 ‘안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오클리(OAKLEY) ‘TIE BAR 0.5’ 제품을 착용하고 나왔다. 초경량 티타늄 소재와 강한 내구성이 특징으로 공식 가격은 유통처에 따라 20~38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아이웨어 전통이 강한 오클리는 총탄도 막는 플루토나이트 렌즈 기술로 유명하다.

이재용 회장이 착용한 제품은 오스트리아 실루엣(SILHOUETTE)이다. 2005년 NASA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승무원이 착용해 ‘우주인 안경’으로도 불린다. 부품을 최소화해 무게가 1.8g 수준에 불과하다.

정의선 회장의 안경은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 ‘린드버그(LINDBERG)’ 요크(YORK) 모델이다. 나사 없이 제작되며 사용자 얼굴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이다. 70만~100만원대 고가 라인으로 알려졌다.

안경뿐 아니라 캐주얼 차림의 세 사람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란스미어’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을 착용해 세련된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정의선 회장은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회색 구스다운 베스트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젠슨 황 CEO는 검정 반팔 티셔츠와 가죽 재킷으로 간결하고 남성적인 스타일을 선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깐부 회동 이후 K-치킨과 글로벌 CEO들의 패션까지 화제가 되면서 다양한 밈이 쏟아졌다”며 “예상치 못하게 브랜드들에게는 수백억원 규모의 공짜 광고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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